[야설 게시판] 피지못한 꽃 - 10부 - 딸타임

피지못한 꽃 - 10부

어제의 쾌락과 혼란에 몸과 마음 모두 지친 다희는 다행히 오늘이 1달에 1번 있는 쉬는 날이었기 때문에 오후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음악도 듣고 책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다. 그때 다희의 책상 위에 있던 휴대폰이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다희는 휴대폰을 잡으려 손을 뻗었으나 잡기 직전에 휴대폰이 책상위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은 뒤집힌 채로 계속해서 진동이 울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다희는 순간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불안한 마음으로 손을 뻗어 뒤집어져 울리고 있는 휴대폰을 조심스레 들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휴대폰을 뒤집자 화면의 액정이 깨져 발신자의 이름과 번호가 보이지 않았다. 다희는 이 전화를 받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다.



‘이거..받아야되나....혹시나 그 사람이면.....근데 민준이의 전화일수도 있잖아..? 민준이 전화면 어떡해....힘들게 전화했을텐데...근데 사장이면.....휴....설마...오늘 쉬는 날인거 뻔히 아는데 전화하진 않을꺼야.....’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다희는 심호흡을 한번 크게 하고는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민준이야...?”



“크크클...내 번호도 저장 안한거야? 이거 섭하네...크클 남자친구 전화를 기다린 모양이네 크크클...”



다희는 사장의 목소리를 듣자 소름이 쫙 돋았다. 그리고는 아무 말도 못한 채 휴대폰만 붙잡고 있었다.



“이거이거 왜 말이 없어? 안들려? ........... 통화시간 계속가는데? 야! 이다희!”



“...........네.............”



“크크클, 이제야 대답을 하네 지금 나와 너희 아파트 앞이다”



“사....사장님...저 오늘은...쉬는날인데.....”



“나도 알아 쉬는날인거..그래서 너 쉬게 해주려고 하는거야~피로도 좀 풀게 해줄겸 크클”



“저....사...사장님....죄송한데...저 오늘은...집에서 쉬고 싶어요.....부탁드려요....”



다희는 용기를 내서 사장에게 말했다. 다희의 말을 들은 사장은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다희에게 말했다.



“참나....너 방금 내가 한 말 뭘로 들은거야? 귓등으로 들었냐? 너 쉬게 해주려고 부르는 거라고! 너 피로 풀어준다고! 이거 도저히 말로해서는 안되는구만...너 내가 꼭 이렇게 까지 해야겠어? 이렇게 나쁜놈으로 만들어야겠냐고!”



뚝....



사장은 다희에게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 다희는 전화가 끊겼지만 사장의 화난 목소리 때문에 휴대폰을 들고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몇 분뒤 다희에게 문자메시지 한 통이 도착했다. 다희는 조심스럽게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곤 손을 부들부들떨며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비록 액정이 깨졌지만 다희의 휴대폰 화면에 나타난 것은 사장이 촬영했던 다희의 알몸사진이었다. 사진의 배경, 구도, 그리고 사진 주인공의 자세, 뽀얀 피부 등...분명히 사장의 휴대폰에서 봤던 다희의 알몸사진이었다. 그리고 문자메시지의 마지막에는 사장의 말이 있었다.



‘딱 30분 기다린다’



다희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는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다희가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자 허름한 아파트 단지인 이곳에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 외제차가 떡 하니 서있었다. 지나가는 주민들 모두 그 차를 쳐다보며 신기해했다. 다희는 사장의 차로 갈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는 항상 밤에만 사장이 태워다 줬기 때문에 어두워서 외제차인지 뭔지 알 수도 없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없어서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지나가는 이웃 주민들의 시선이 모두 사장의 차에 꽂혀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저런 더러운 사람과 내가 같이 입방아에 오르내리는건 오해라도 싫어!’



다희의 마음을 당연히 모르는 사장은 다희가 사는 아파트 입구만 바라보고 있다 다희가 나타나자 창문을 내리곤 소리쳤다.



“야!! 이다희!! 빨리 안나와? 빨리 타!”



사장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다희는 순간 멍해져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런 다희와 사장의 차를 번갈아 보며 수근거렸다.



“이씨네 딸 찾네..”



“이씨네 딸을 왜 찾어? 저렇게 좋은 차 타고다니는 사람이?”



“그러게~ 이씨네 딸이 능력이 좋은가? 히히”



“이 사람봐 아직 시집도 안간 처녀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그나저나 근데 진짜 무슨 사이래?”



다희는 사람들의 수근거림이 자신에게도 들리는 듯 했다. 다희는 고개를 푹 숙인채 부들부들 떨며 사장의 차로 향했다. 사장의 차 앞에 서있자 사람들의 수근거림이 더욱 커지는 것 같았다. 다희는 흐르는 눈물을 한번 닦아내고는 사장의 차에 올랐다. 사장은 다희가 차에 타자 곧바로 출발하였다. 한참을 달리던 사장은 그때서야 다희가 울고있는 것을 보고는 말했다.



“야..너 또 왜 울고 지랄이야? 왜 우는건데? 참나...알 수가 없네 정말로...”



“흐흑.....흑흑....사장님...제발 낮에는 집으로 오지마세요...제발..흐흑...사람들이....흐흑...”



다희가 울먹이면서 말하자 다희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아도 다희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사장은 이해를 했다. 사장은 울고있는 다희를 한 손으로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



“야야~그만 울어..난 또 뭔소린가 했네! 알겠어 알겠다고!! 그니깐 이제 그만울어 내가 좋은데 데리고 가 줄테니까”



“흑....흐흑...사장님은...절 괴롭히는게 그렇게 좋으세요? 왜 계속 절 괴롭히시는 거에요....!!흑흑..”



사장은 다희가 계속 울면서 자신에게 항의하자 화가 확 났다. 달리던 차를 갑자기 세우곤 다희에게 고함을 쳤다.



“이 씨발년이! 진짜! 한번 달래줬으면 끝내야 될거 아니야! 이 씨발년아! 내가 널 괴롭혀? 뭘 괴롭혀 씨발년아!! 너랑 빠구리뜬게 괴롭힌거냐? 씨발 너도 존나 좋아했잖아! 그게 씨발 괴롭힘 당하는 년이 그렇게 즐기냐!!”



다희는 사장의 고함소리에 놀라 흐르던 눈물도 뚝 그친 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사장을 쳐다봤다. 그리고 뒤에선 갑자기 사장이 차를 멈춰서 놀란 운전자들이 연신 빵빵대며 경적소리를 울렸다. 사장은 소리를 친 뒤 화가 조금 누그러지자 차를 갓길에 세웠다. 사장과 다희 두 사람 모두 차에서 아무말도 없이 앉아 있었다. 사장은 살짝 다희쪽을 쳐다보니 다희의 손에 쥐어진 휴대폰 액정이 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곤 차에서 내리더니 근처 휴대폰 판매점에 성큼성큼 들어갔다. 다희는 갑작스런 사장의 행동에 창문으로 사장이 들어간 가게만 쳐다보고 있었다. 몇 분뒤 사장이 상자 하나를 들고 나오더니 차에 올랐다. 그리고는 그 상자를 다희에게 휙 던지며 말했다.



“폰 액정이 다 깨졌네 이걸로 바꿔 최신 스마트폰이라더라”



다희는 눈만 껌뻑이며 사장이 준 상자를 받았다. 그러자 사장은 다시금 차를 몰기 시작했다. 계속 달리던 차가 멈춘 곳은 한 큰 빌딩 앞이었다. 그리곤 다희에게 내리라고 한 다음 자신은 주차를 한 뒤 다희가 있는 빌딩 입구로 왔다. 그리곤 다희의 손을 이끌며 빌딩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안은 어두운 조명으로 은은하게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말끔한 정장차림의 젊은 여자가 사장에게 다가왔다.



“예약하셨습니까?”



“어~어~ 예약은 했는데~ 그 전에 황마담 없어? 황마담 좀 불러줘”



젊은 여자는 사장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구석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뒤 젊은 여자가 사라진 곳에서 화장이 진한 중년의 여성이 웃으면서 걸어왔다.



“호호호~ 김사장님 오셨어요? 그 동안은 왜 안오셨어요~”



“일이 바빠서 그렇지~황마담은 여전하네~사업도 잘 되지?”



“호호~그렇게 궁금하셨으면 자주 오셨어야죠~호호”



“크크클, 앞으로는 자주 올 것 같아..크크클...그나저나 내가 부탁한건..준비해놨지?”



“어느 분 부탁인데~다 준비했죠~호호 미스 김! 여기 손님 스페셜 룸으로 안내해 드려~”



황마담은 말을 하면서 사장의 옆에 서있는 다희를 쳐다봤다. 황마담은 다희와 눈이 마주치자 알 수없는 눈 웃음을 짓고는 다시금 자신이 나타났던 그 곳으로 사라졌다. 사장과 다희는 젊은 여성의 안내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는 가장 꼭대기 층으로 이동했다. 다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장을 계속 쳐다봤지만 사장은 그런 다희를 무시하며 올라가는 숫자만 바라보고 있었다. 꼭대기 층에 도착하자 또 새로운 젊은 여성이 와서 인사를 했다. 꼭대기 층에는 2개의 방이 있었다. 젊은 여성이 사장과 다희를 각각의 방으로 안내하자 당황한 다희는 사장의 팔을 붙잡고는 물었다.



“여...여기가 어디에요...뭐...뭐하시는....”



“어허..이거 참....여기 엄청 비싼 마사지 샵이야...너 쉬는 날이라고 지금까지 쌓인 피로 좀 풀라고 내가 큰 돈 썼다! 크크클”



“그...그게 무슨...”



다희는 당황하며 이번엔 안내하는 젊은 여성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여성도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네 손님, 여기는 마사지해드리는 곳입니다.”



다희는 젊은 여성의 말을 듣고는 사장의 팔을 잡고 있던 손을 스르르 놓았다. 사장은 헛기침을 한번 하고는 왼쪽 방으로 들어갔다. 다희는 아직은 의심을 거두지 못한 채 오른쪽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간 다희는 방 안의 새로운 안내 여성에게 다시 안내를 받았다.



“반갑습니다~먼저 왼쪽에 있는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시고 비치되어 있는 가운을 입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저...저기....가운 안에는..알...몸으로요...?”



안내 여성은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네~그래야 마사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희는 아직까지도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사장의 꿍꿍이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러다 무언가 생각이 난 듯 다시 안내 여성에게 물었다.



“저...저기요! 혹시..마사지 해주시는 분이 남자분이신가요...?”



“현재는 여성분으로 배치되어있습니다만....원하시면 바로 바꿔드릴 수 있습니다~바꿔드릴까요?”



“아..아니오! 괜찮아요! 여자분으로 해주세요!”



다희는 남자 마사지사로 바뀔까 얼른 대답했다. 그리곤 안도의 한숨을 한 번 쉬고는 모든 의심을 거둔 채 샤워실로 들어갔다. 다희는 처음 받는 마사지에 긴장 반 기대 반으로 샤워를 했다. 샤워를 마친 다희는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머리는 다른 여분의 수건으로 올리고 마지막으로 가운을 입고 샤워실을 나왔다. 안내 여성은 샤워실 반대편의 작은 문을 열고 다희를 그 쪽으로 안내했다. 다희는 안내 여성에게 인사를 하고는 그 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작은 문 안의 작은 방이 나타났다. 붉은 조명에 여러 개의 향초를 피워 향이 은은하게 방을 뒤덮고 있었다.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방의 중앙에는 마사지를 할 수 있는 큰 침대가 놓여져있고 방안의 벽은 붉은 조명 탓에 무슨 색깔인지 조차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큰 거울이 하나 있었다. 다희는 낯설고 신기한지 계속 돌아보며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그때 노크소리가 들렸다.



똑똑.



“들어가겠습니다.”



문이 열리자 3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여자 마사지사가 큰 바구니를 하나 들고는 들어왔다. 다희는 어색하게 인사를 하자 마사지사도 꾸벅 인사를 한 뒤 마사지를 준비했다.



“손님..입고있는 가운은 벗어서 저에게 주시고..여기 침대위에 업드린 자세로 누워주세요”



다희는 마사지사의 요청에 순순히 가운을 벋고 가운을 마사지사에게 건넨 뒤 하얀 침대 위로 올라가 업드려 있는 자세로 누웠다. 마사지를 처음 받아보는 다희는 안내여성의 말만 듣고 당연히 알몸으로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같은 여자라도 처음 만난 여자에게 자신의 알몸을 보여준다는 것이 조금은 부끄러웠다. 다희의 긴장된 모습이 마사지사에게도 보였는지 마사지사는 다희의 어깨를 부드럽게 잡고는 말했다.



“긴장 푸세요~편안하게 계시면 되요~”



그러면서 다신의 손등으로 부드럽게 다희의 어깨부터 허리까지 쓰다듬었다.



“피부가 참 좋으시네요~뽀얀 피부에 살결도 아주 부드럽고 정말 좋네요~ 자 그럼 이제 오일 바를게요~조금 차가울 수도 있어요~”



마사지사는 다희의 등 위로 천천히 오일을 부었다. 다희는 약간 차가워 꿈틀거렸지만 이내 적응이 됬는지 가만히 있었다. 마사지사는 오일을 다희의 등에 골고루 바르기 시작했다. 그리곤 어깨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다희는 몸이 편안해 지면서 나릇나릇한 기분마저 들었다. 마사지사의 손은 점점 내려와 다희의 등을 조심스럽게 마사지했다. 다희는 시간이 흐를수록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너무 편안하고 기분이 좋은 다희는 자연스레 눈이 감겼다.



한편, 사장은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며 이러한 다희의 모습을 모두 보고 있었다. 바로 다희가 있는 방의 거울을 통해서 말이다. 그 거울은 특수유리여서 다희의 방에서는 거울이었지만 그 뒤편에서는 일반 유리처럼 다희의 모습이 다 보였다. 사장의 방은 애초에 다희가 마사지를 받고 있는 옆방으로서 다희가 마사지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방이었다.



“어이..저거..자는거야 지금?”



사장이 누군가에게 말했다. 여자의 웃음 소리가 들리더니 황마담이 나타나 사장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호호호~자는거라고 해야하나? 취한거라고 해야하나? 자는것도아니고 안자는것도 아니에요~ 딱 그 중간단계?? 호호~”



“무슨 소리야 그게? 이거 정말 효과 있는거 맞어?”



“호호~김사장님 절 못믿으시는 거에요? 지금 저 아이는 향초의 향에 취해서 정신이 없을 거에요~취한 듯 꿈꾸는 듯 지금 그런 기분 좋은~느낌일거에요~호호”



사장은 담배를 물고는 다시금 다희의 방을 보기 시작했다. 마사지사는 이제 다희의 엉덩이를 천천히 부드럽게 만지고 있었다. 다희는 자신의 엉덩이를 만진다는 것이 조금은 불편했지만 마사지라고 생각하고는 별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사지사가 엉덩이를 마사지할 때 자신의 기분도 좋기 때문에 별 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이기도 했다. 마사지사는 다희의 엉덩이를 마사지한 후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정 자세로 누을게요~”



그리고는 자신이 직접 다희의 몸을 돌렸다. 다희는 몽롱한 상태에서도 마사지사의 말을 듣고는 자신도 몸을 돌리려고 도와줬다. 다희는 자신의 알몸을 고스란히 보여주자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자신의 기분을 깨고 싶지 않았다. 마사지사는 이번엔 가슴쪽에 오일을 천천히 붓고는 다희의 몸에 적당하게 바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희의 가슴을 마사지했다. 애무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정도의 마사지였다. 다희는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마사지가 조금은 이상하다고 느끼고 몸을 움직이려고 하자 마사지사는 다희의 어깨를 누르며 방긋 웃으며 말했다.



“손님, 움직이시면 안됩니다~처음 오셨나봐요?”



“아..아니..저..그게...”



“지금하는 가슴마사지는 여성분들 가슴을 조금 더 탄력있게 만들어주고 사이즈도 조금이나마 업시켜드리는 마사지에요~”



마사지사의 말에 다희는 아무말도 못한 채 다시금 눈을 감고는 마사지를 고스란히 받아야만 했다. 마사지사는 다희의 봉긋한 가슴 전체를 둥글게 돌렸다. 그리고는 가슴의 아래 부분을 위로 올리기도 하고 두 가슴을 가운데로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마사지가 계속되자 다희는 자신의 몸이 조금씩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리곤 조금씩 심호흡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하아......하아......하아.....”



다희는 자신의 몸 상태의 변화를 알았지만 마사지사의 손을 제지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지금 다희는 향초에 취해 기분이 묘하면서 나른했다. 즉 아주 좋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사지사의 마사지가 다희의 기분을 더 좋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마사지사는 다희의 호흡이 거칠어진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손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다희는 조금씩 신음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하아...하아...아흑....”



마사지사는 다희의 소리를 듣고는 별 일 아니라는 듯 다희에게 말했다.



“손님, 몸이 많이 민감하신 편이신가봐요~전 괜찮으니 편안하게 계세요~소리를 내도 괜찮고 다 괜찮습니다~가끔씩 손님처럼 이렇게 몸이 조금 예민하신 분들도 계세요~”



“하아...하아....아니..전...그런 사람이....아흑....”



다희가 말을 하는 도중에도 마사지가 계속되자 다희는 말을 미처 끝내지 못한 채 또 다시 신음소리를 내야했다. 조금은 어색하지만 부끄럽거나 수치스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지금의 이 기분 좋은 느낌이 계속 지속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다희의 마음 속에 있었다. 마사지사는 마사지라는 본분이 있기에 계속해서 가슴만을 마사지할 수는 없었다. 어느정도 마사지한 가슴을 그만두고 이제는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고는 조금 더 내려가 다희의 골반을 잡았다. 그리곤 다희의 골반을 부드럽게 마사지했다. 그리고 조금 방향을 옮겨 치골로 손이 향했다. 마사지사는 다희가 제지할 것을 대비해 미리 말했다.



“이번에는 치골입니다~TV에 나오는거 보셨죠?”



다희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사실 별다른 대답이 필요 없었다. 다희는 지금 꿈을 꾸는 듯 즐거운 느낌에 흠뻑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마사지사는 대답 없는 다희를 보고는 조금씩 자신의 손을 다희의 은밀한 곳으로 향했다.



한편, 이 광경을 지켜보는 사장은 연신 음흉한 웃음소리를 내며 만족해했다.



“크크크클..이봐 황마담~저런건 도대체 어디서 구하는거야? 우리 애기가 완전히 뿅 간 표정인데 그래? 크크크클”



“호호~김사장님도 참~잘 아시는 분이 왜 그렇게 재촉하셨어요~호호~저 아이는 지금 엄청 기분 좋을거에요~그러면서...자신의 몸에 대해서도 조금 더 잘 알게 되고...또 성감대도 더 발달하고....호호~”



“크크클..진작에 데려올 걸 그랬나? 크크클”



“자주자주 데리고 오세요~김사장님은 내가 특별할인 해주잖아~호호”



“크크클.....”



사장은 황마담과의 대화를 끝내고는 다시금 다희의 모습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마사지사는 바로 다희의 은밀한 곳을 터치하지는 않았다. 그 주위를 마사지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다희의 은밀한 곳으로 향했다. 아무리 같은 여성에 향초에 취한 상태여도 향초가 아주 강력한 것도 아니었기에 곧장 그곳을 만지면 백이면 백 거부감을 느끼고 향초에서도 깨어날 것이기 때문이었다. 다희는 지금 향초와 마사지에 취해서 하늘을 떠다니는 듯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그리고 약간의 야릇한 기분도 함께....



마사지사는 다희의 은밀한 곳의 언저리를 터치해가며 자극을 주었다. 다희는 연신 달뜬 소리를 내며 느끼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마사지사는 손을 뻗어 다희의 음핵을 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문질렀다. 다희는 마사지사의 조금은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하며 마사지사에게 말을 했다.



“어흑..! 지...지금 이건....”



“이것도 마사지의 일환입니다~편안하게 계세요~”



다희는 마사지사의 말을 듣고는 다시 정자세로 누웠다. 평소와 같음 무조건 자리를 박차고 나왔을 것이지만 지금은 다희의 기분은 최고조였기 때문에 약간의 반항만 할 뿐이었다. 마사지사는 계속해서 다희의 음핵에 자극을 줬다. 다희는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신음소리를 막을 수 없었다.



“아흑....아흑...하음.........”



“손님~손님은 정말 잘 느끼시는 편이시네요~”



“하응......하윽....”



다희는 마사지사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그 사람의 손길만 느껴가며 신음을 내고 있었다. 마사지사는 이제 중지손가락으로 다희의 보지 골을 천천히 문질렀다. 방금 전의 마사지로 이미 다희의 보지는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마사지사는 손가락을 절대로 보지에 넣지 않고 음핵과 보지의 골만 노리며 마사지했다. 다희는 점점 더 몸이 뜨거워져 욕정이 폭발하기 직전까지 이르렀다.



“하응.....하아....하아......아흑..”



이런 다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사지사는 계속해서 보지를 마사지, 아니 애무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마사지사의 손은 보지를 벗어나 다희의 종아리와 허벅지를 부드럽게 마사지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사지사가 말했다.



“끝났습니다 손님~”



“하아...하아...하아...네....? 끝....?”



마사지사의 말을 들은 다희는 게슴츠레 눈을 뜨고는 마사지사를 쳐다봤다. 그리고 이런 다희의 마음 한 켠에는 아쉬운 마음이 크게 남아있었다. 아무리 아쉽더라도 그 마사지사에게 보지부분 마사지를 더 해달라고 말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다른 방에서 다희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얼굴을 보고 있는 사장은 자신의 아랫도리가 묵직해짐을 느꼈다. 다희는 아쉬움을 간직한 채 방을 나가 샤워실로 향했다. 다희가 나가는 모습을 보곤 사장도 방을 나갔다. 그리곤 황마담에게 말했다.



“나 잠시 차에 좀 다녀 올테니까, 우리애 나오면 잠깐 기다리라고해~”



“호호호~어차피 그 애도 샤워중이라..사장님이 더 빨리 다녀오실지도 모르죠~호호 다녀오세요~”



사장은 차에 도착하자 백밀러 부분을 이리저리 조작하더니 만족하듯 고개를 끄덕이곤 다시 건물 꼭대기 층으로 올라왔다. 다희는 샤워를 하면서 자신의 보지를 손으로 만져봤다. 약간은 끈적한 액체가 잔뜩 나와 있었다. 다희는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마사지사는 다 봤을거라는 생각에 부끄러워서 얼른 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얼른 샤워를 끝내고 그 방을 빠져 나왔다. 다희가 나오자 사장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웃으며 다희에게 말했다.



“어때? 마사지는 괜찮았어? 난 아주 시원한데~여기 아주 유명한 곳이야~크크클”



“네??네........가...감사합니다...”



“크크클, 만족했어??”



“마....만족이요.........?”



만족이라는 단어가 다희의 머릿속을 꽉 채웠다. 그리고 뭔가 결심한 듯 대답했다.



“저....저....사..실은....”



다희가 미처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띵똥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사장은 씨익 웃고는 다희의 어깨를 감싸며 안내여성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다희는 1층으로 내려가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1층에 도착하자 사장은 다희을 안고 안내여성에게 수고했다며 팁을 조금 주고는 건물지하에 있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사장은 담배 한 대를 피우겠다고 하곤 다희를 먼저 차에 태웠다. 그리고 자신은 담배를 천천히 피고는 슬쩍 다희의 눈치를 보고 운전석에 올랐다.



건물 밖은 이미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와 있었다. 다희의 집으로 향하는 동안 사장은 슬쩍슬쩍 다희의 눈치를 살피고 다희는 뭔가 골똘히 생각에 빠져 있었다.



‘나는....정말로 잘 느끼는 여자인가....’



다희는 지금까지 사장이 했던 말들과 마사지사가 했던 말들을 계속해서 떠올렸다. 그리고 아직 채워지지 않은 알 수 없는 공허한 느낌을 느끼고 있었다.



‘난....아직....아직....부족해.......만족하지 못했어.......’



다희가 자신에 대해서 생각에 잠겨있는 사이 어느덧 다희의 허름한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사장은 내리지않고 자기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 다희를 보며 말했다.



“안내려? 안갈거야? 크크클”



“..............”



사장은 아무런 대답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다희를 보며 야릇한 미소를 지은 뒤 다희의 얼굴을 향해 서서히 다가갔다. 다희는 사장의 얼굴이 계속해서 다가와도 고개를 돌리거나 피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사장은 망설임 없이 다희의 입술로 돌진했다. 그리고는 거칠게 키스를 퍼부었다. 사장은 다희가 자신의 키스를 거부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과는 달리 다희는 사장의 거친 키스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다희는 사장이 자신에게 거친 키스를 해오자 자신의 점점 꺼져가던 욕망의 불꽃이 다시금 타오르기 시작했다. 다희는 사장의 키스를 받으며 생각했다.



‘난.....난......조금 더 잘 느끼는 여자야...그 뿐이야.......그리고 지금은......조금....부족한거야..’



다희는 키스를 멈추고 사장을 살짝 밀친 다음 호흡을 가다듬으며 천천히 말했다.



“하아..여기는 사람들이 지나다녀요.....여기 말고.....뒤쪽에...”



사장은 다희의 조금은 예상치 못한 말을 듣고는 조금 놀랐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다시금 운전대를 잡고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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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에도 말씀드렸듯...

이번주에 시험이 있어서...

현재 글쓰기 작업을 잠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시험끝나고 이번주 토요일저녁이나 일요일 오전에

새로운 글을 올리려고 했지만...

제 보잘것 없는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미리 써놓은 비축분을 올립니다...

저 이제 진짜 거지에요...흑흑...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댓글과 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됩니다!



그리고 글에대한 조언, 비판 등은 항상 환영입니다

쪽지보내주세요^^



좋은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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