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쉰넷에 1 - 2부
내 나이 쉰넷에 1
오래 전 일들이라 기억이 가물거리기도 하고, 태어나 처음 써 보는 글이라 자신도 없어요.
나도 젊고, 아름다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더 잊어버리기 전에 가물거리던 기억 한 번 되살려 보고, 영원한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가능한 사실대로 써 보고 싶어요.
내가 우리 랑이 아닌 다른 남자와 처음 데이트 했던 때가 아마 34살 때였지 싶네요
결혼을 좀 일찍 한 편이라 그 때가 결혼 12년 차였거든요
막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집에 혼자 있자니 엄청 심심하더라고요
결혼하고 12년 만에 내 집이라고 장만해서 입주하였는데 처음 한 달은 무지 바쁜 거 있죠
쓸고 닦고 가구도 이리 옮겨보고 저리 옮겨보고,,,
한 달쯤 지나고 나니 그 것도 시들해지고 아래층에 세 들어 사는 언니하고 커피한잔 하고 수다 떨기가 생활의 전부였으니까요
그런데 그 언니가 항상 바쁜 거예요, 일주면 사나흘은 집에 없는 거예요
여자들 모이면 수다 떠는 내용들 다 뻔 하자나요.
처음엔 사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랑 흉보기, 이웃 집 여자 바람난 얘기, 나중엔 잠자리 얘기,,,,,,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언니 보통이 아니 더라고요.
애인이 두 명이나 있는 데 하나는 캬바레에서 만난 사이고 하나는 초등학교 동창 이라네요. 깜짝 놀랐어요. 그러면서 애인들하고 잠자리 얘기까지 하는데,,,
누구는 물건이 어떻고, 누구는 어떻게 하고, 하면서 ,,,,,
말로는 “그렇죠.” “그렇죠.” 하고 장단을 맞춰 주면서도 아주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는 거 있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다시는 그 언니하고 만나면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호기심도 생기고, 부끄럽게도 아래가 은근히 젖어오는 느낌 ,,,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고요.
그 때만 하더라도 여자가 바람 피면 선데이 서울에 대문짝 만하게 기사로 나던 시절이었거든요.
남편한테 걸리기라도 하면 발가벗겨서 내 쫓기는 건 물론 영창에 가서 한 일년쯤 콩밥 먹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던 때니까요.
그래서 한 일주쯤 그 언니 안 만났어요,
그런데 하루는 언니가 점심 사줄 테니 나가자는 거예요.
하도 심심하던 차에 따라나 섰죠. 송도유원지 가면 유명한 갈비 집이 있었거든요.
거기 가니까 왠 영감님이 한 분 먼저 와서 기다리더라고요,
알고 보니 캬바레에서 만났다던 언니의 애인이더라고요.
거기까지 가서 그냥 올 수도 없고 또 갈비 굽는 냄새의 유혹도 뿌리치기도 좀 그렇고 어떻든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 데, 그 영감님 얘기를 아주 재미있게 잘하는 데,,,,,,.
언니하고는 마치 부부처럼 다정하게 대하는 것이, 나이는 들었어도 체격도 좋고 매너도 아주 깔끔하고, 은근히 언니가 부러워 지더라고요.
어떻든 그 일로 인해서 언니에 대해 서먹하던 감정도 삭으라 들었고, 다시 그 전처럼 커피 한잔 하면서 수다 떨던 때로 돌아 갔고 그 후로 는 얘기의 주제가 자연히 언니의 애인들 얘기로 채워지게 됐어요.
물론 언니가 지금 만나고 있는 애인은 두 사람이지만 그 전부터 한 두 번 깊은 관계를 맺은 사이까지 합하면 열 손가락이 넘더라고요.
그래 형부한테는 걸린 일이 없느냐고 물어 봤더니 형부도 깊은 관계까지는 모르지만 눈치는 채고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술이라도 마시고 들어 온 날은 집요하게 추궁한대요.
그러면 남자가 오죽 못났으면 의처증까지 있느냐고 몰아 세운 다나요.
한 집에 다 큰 자녀가 셋이나 있으니 큰 소리 내서 싸울 수 도 없고, 또 부부란 게 그렇잔아요.
아무리 심하게 싸우고 나도 잠자리에서 살 붙이고 씹 한번 하고 나면 ,,,,,,
다 잊는 거죠,
그런데다 언니의 그 잠자리 기술이 보통이 넘나보더라고요.
웬만한 남자들 자기하고 한번 하고 나면 죽고 못산다고 매달린대요, 그리니 형부 정도는 ,,,,,,,,,
그렇게 언니하고 지내면서 언니한테 춤도 배우게 되고, 캬바레도 드나들게 되더라고요.
캬바레를 다니면서도 나는 남자들하고 절대 그렇게 난잡하게 놀지 안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죠.
그 때만해도 내가 꽤 괜찮은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리고, 당시에 캬바레 다니던 아줌마들 중에는 나만큼 젊은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30대 후반이나 지나야 자녀들이 좀 커지고, 캬바레 갈 여유도 생기고 그러거든요.
그러니, 남자들이 나처럼 젊은 여자를 만난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죠.
한 마디로 인기 좀 끌었어요.
맛 있는 거 사준다는 사람에, 선물 사준다는 사람에, 그런데,
그런데 드나드는 남자들 다 뻔 하자나요.
전부 제비족 같고, 건달 같고,,,,,
오래 전 일들이라 기억이 가물거리기도 하고, 태어나 처음 써 보는 글이라 자신도 없어요.
나도 젊고, 아름다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더 잊어버리기 전에 가물거리던 기억 한 번 되살려 보고, 영원한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가능한 사실대로 써 보고 싶어요.
내가 우리 랑이 아닌 다른 남자와 처음 데이트 했던 때가 아마 34살 때였지 싶네요
결혼을 좀 일찍 한 편이라 그 때가 결혼 12년 차였거든요
막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집에 혼자 있자니 엄청 심심하더라고요
결혼하고 12년 만에 내 집이라고 장만해서 입주하였는데 처음 한 달은 무지 바쁜 거 있죠
쓸고 닦고 가구도 이리 옮겨보고 저리 옮겨보고,,,
한 달쯤 지나고 나니 그 것도 시들해지고 아래층에 세 들어 사는 언니하고 커피한잔 하고 수다 떨기가 생활의 전부였으니까요
그런데 그 언니가 항상 바쁜 거예요, 일주면 사나흘은 집에 없는 거예요
여자들 모이면 수다 떠는 내용들 다 뻔 하자나요.
처음엔 사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랑 흉보기, 이웃 집 여자 바람난 얘기, 나중엔 잠자리 얘기,,,,,,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언니 보통이 아니 더라고요.
애인이 두 명이나 있는 데 하나는 캬바레에서 만난 사이고 하나는 초등학교 동창 이라네요. 깜짝 놀랐어요. 그러면서 애인들하고 잠자리 얘기까지 하는데,,,
누구는 물건이 어떻고, 누구는 어떻게 하고, 하면서 ,,,,,
말로는 “그렇죠.” “그렇죠.” 하고 장단을 맞춰 주면서도 아주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는 거 있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다시는 그 언니하고 만나면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호기심도 생기고, 부끄럽게도 아래가 은근히 젖어오는 느낌 ,,,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고요.
그 때만 하더라도 여자가 바람 피면 선데이 서울에 대문짝 만하게 기사로 나던 시절이었거든요.
남편한테 걸리기라도 하면 발가벗겨서 내 쫓기는 건 물론 영창에 가서 한 일년쯤 콩밥 먹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던 때니까요.
그래서 한 일주쯤 그 언니 안 만났어요,
그런데 하루는 언니가 점심 사줄 테니 나가자는 거예요.
하도 심심하던 차에 따라나 섰죠. 송도유원지 가면 유명한 갈비 집이 있었거든요.
거기 가니까 왠 영감님이 한 분 먼저 와서 기다리더라고요,
알고 보니 캬바레에서 만났다던 언니의 애인이더라고요.
거기까지 가서 그냥 올 수도 없고 또 갈비 굽는 냄새의 유혹도 뿌리치기도 좀 그렇고 어떻든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 데, 그 영감님 얘기를 아주 재미있게 잘하는 데,,,,,,.
언니하고는 마치 부부처럼 다정하게 대하는 것이, 나이는 들었어도 체격도 좋고 매너도 아주 깔끔하고, 은근히 언니가 부러워 지더라고요.
어떻든 그 일로 인해서 언니에 대해 서먹하던 감정도 삭으라 들었고, 다시 그 전처럼 커피 한잔 하면서 수다 떨던 때로 돌아 갔고 그 후로 는 얘기의 주제가 자연히 언니의 애인들 얘기로 채워지게 됐어요.
물론 언니가 지금 만나고 있는 애인은 두 사람이지만 그 전부터 한 두 번 깊은 관계를 맺은 사이까지 합하면 열 손가락이 넘더라고요.
그래 형부한테는 걸린 일이 없느냐고 물어 봤더니 형부도 깊은 관계까지는 모르지만 눈치는 채고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술이라도 마시고 들어 온 날은 집요하게 추궁한대요.
그러면 남자가 오죽 못났으면 의처증까지 있느냐고 몰아 세운 다나요.
한 집에 다 큰 자녀가 셋이나 있으니 큰 소리 내서 싸울 수 도 없고, 또 부부란 게 그렇잔아요.
아무리 심하게 싸우고 나도 잠자리에서 살 붙이고 씹 한번 하고 나면 ,,,,,,
다 잊는 거죠,
그런데다 언니의 그 잠자리 기술이 보통이 넘나보더라고요.
웬만한 남자들 자기하고 한번 하고 나면 죽고 못산다고 매달린대요, 그리니 형부 정도는 ,,,,,,,,,
그렇게 언니하고 지내면서 언니한테 춤도 배우게 되고, 캬바레도 드나들게 되더라고요.
캬바레를 다니면서도 나는 남자들하고 절대 그렇게 난잡하게 놀지 안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죠.
그 때만해도 내가 꽤 괜찮은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리고, 당시에 캬바레 다니던 아줌마들 중에는 나만큼 젊은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30대 후반이나 지나야 자녀들이 좀 커지고, 캬바레 갈 여유도 생기고 그러거든요.
그러니, 남자들이 나처럼 젊은 여자를 만난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죠.
한 마디로 인기 좀 끌었어요.
맛 있는 거 사준다는 사람에, 선물 사준다는 사람에, 그런데,
그런데 드나드는 남자들 다 뻔 하자나요.
전부 제비족 같고, 건달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