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수영하러 가시죠” 그러면서 기태와 소영이는 일어서서 물로 뛰어 들고 있다.

“당신도 수영하지 그래?”

“같이 들어가요”

“난 이 튜브 다 불면 들어 갈게..”

“그래요 그럼...”



아내는 둘에게 다가간다. 둘은 물싸움하며 뛰어 다니고 있다. 거기에 아내도 뛰어 들고 있다. 여자 둘이서 기태를 공격하고 있다. 갑자기 기태가 아내를 안더니 깊은 바다로 던져 버린다. 깔깔깔 거리는 소영이... 정말이지 좀전에 그런 일들이 있어나 싶을 정도다... 마치 꿈만 같다. 난 튜브 두 개를 다 불어서 하나를 기태에게 던져 주고 하나는 아내에게 준다. 아내는 고맙다면 자신의 가슴에 튜브를 끼운다.

깊은 곳으로 기태와 소영이는 튜브를 끼고 들어간다. 난 이쪽 바위에 기대며 아내의 팔을 당긴다. 그리고 아내에게 키스를 안다. 스르륵 눈을 감고 안겨오는 아내. 허걱. 튜브가 우리의 사이를 갈라 놓는다.



난 목을 더욱 늘여서 아내의 입에 키스를 하고 손은 내려 아내의 허리를 잡는다. 역시 튜브 때문에 자세가 안나온다.

“여보 잠시만 튜브 벗어봐”

“왜요?”

“하여간 빨리”

아내는 튜브를 벗고 한 손으로 튜브를 잡고 한 손으론 물장구를 치며 물위에 둥둥 떠있는다. 난 아내에게 다가가 다시 한 번 키스한다. 그리고 왼손을 아내의 가슴으로 옮겨 비키니 사이로 아내의 가슴을 잡아본다. 물의 찰랑찰랑한 느낌과 부드러운 아내의 가슴. 너무 좋다. 아내도 아직 흥분이 안 가셨는지 나에게 적극적으로 안겨온다. 그렇게 한 참을 있다가 우리는 떨어진다. 그리고 둘이 물장구를 치고 하다가 저 멀리 가있는 둘을 바라본다.



“쟤네들 너무 멀리 가있는데...”

“그러게요”

“우리도 한 번 가볼까?”

“에이 위험해요...”

“괜찮아 당신 튜브 다시 끼고 한 번 가보자...”



둘은 우리가 다가가는 줄도 모르고 한창 키스에 열중하고 있다. 난 헛기침을 두어 번 하고

“너무 깊지 않어 저쪽으로 가지” 라고 말한다. 근데 그때 내눈에 들어 온건... 소영이의 비키니가 안보인다. 난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고 기태가 나를 보더니 씨익 웃는다. 소영이는 얼굴이 발갛게 되어 있다. 이넘들 여기서 장난치고 있었구나.

아내도 봤으리라. 아내와 난 모른 척하며 “대충하고 얕은 데로 와” 그러곤 아내와 같이 해변으로 향한다.

한 참을 놀다 보니 벌써 3시가 넘는다. 나와 아내는 밖으로 나와 다시 음료수 한 개씩을 먹고 쉬고 있다. 잠시후 기태와 소영이도 나온다.

그리고 둘은 히히덕 거리며 모래에 기태를 묻고 좋아라 한다. 근데 그 모양이 가관이다. 모래로 기태를 여자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아내도 웃고 있다. 난 아! 하고 카메라를 챙겨서 그런 그들을 담는다. 그렇게 한 참을 놀다 4시가 넘어 간다.



“이제 슬슬 돌아갈까?”

“그럴래요? 기태씨. 이제 그만 가요.”

“아네 누님..”



역시 젊은 사람들이라 아니 쟤네 둘은 혈기왕성하다.

대충 우리는 물기를 닦아 내고 어차피 샤워를 못하기 때문에 수영복 위에 옷을 걸치고 콘도에 와서 씻기로 하였다. 콘도로 돌아온 우리는 샤워한 후 잠시 쉬기로 하고 각자 놀고 있다. 여자 둘은 뭐가 그리 신나는지 탁자에 앉아 재잘재잘 떠들고 있고 난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형님 담배 한 대 필까요?”

“으응 그래”

“이왕이면 술도 사올겸 밖으로 나가죠?”

“그래 그러자. 여보 우리 술 좀 사올게”

“네 그러세요.”



밖으로 나온 우리는 같이 담배에 불을 붙인다.

“형님”

“응?”

“이따가 게임 하나 할건데요?”

“무슨?”

“뭐 이것 저것요. 근데 게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벌칙이 중요하거든요.”

“응 그런데..?”

“형님이 많이 도와 주셔야 되요?”

“어떻게?”

“벌칙할 때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거죠.”

“거야 뭐 어렵나.”



콘도에 딸린 슈퍼도 있지만 우리는 일부러 밖에 있는 슈퍼에서 술을 잔뜩 샀다. 어차피 아이스박스도 있겠다. 남으면 담아가면 그만인 것이다. 그리고 얘기도 할겸... 다시 돌아오며...



“형님 만약에...”

“응?”

“만약에 제가 누님이랑 하게되면 견딜 수 있으세요?”

“응? 음...”

“물론 형님도 소영이랑 해도 되구요...”

“음... 근데 아내가 괜찮을지...”

“그래서 형님께 부탁드리는 건데요. 그 시점에 이렇게 해주세요...”

“어떻게....?”



이렇게 입을 맞춘 우리는 방으로 돌아 왔다.



“뭐 이렇게 술을 많이 사왔어요?”

“하하하 이따 게임하면서 먹어야죠...”

“무슨 술에 원수진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아내는 술을 냉장고에 넣는다. 기태는 당장 먹을 정도만 냉동실로 넣어 놓는다. 역시 용의주도한 넘...



시간은 벌써 6시가 넘어 서고 있었다.

“우리 빨리 저녁먹고 놀자”

“벌써요?”

“응 아까 수영을 했더니 배도 출출하고..”

“형님 저도 그런데요...”

“그럼 그래요 언니 제가 준비할게요...”



저녁을 준비하고 먹으니 벌써 7시 반이다. 테이블에 술자리를 차리는 아내를 보며 기태가 한 소리 한다.



“그냥 여기 바닥에서 신문지 깔고 하죠..”

“그래요 그럼...”



이렇게 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멋진 여행을 위하여 건배를 하였다.

“역시나 요령은 바닷가에서 한 거랑 같습니다. 무조건 제말에 복종 아시죠 하하하”

“알았다 알았어 재미있게만 해라 내가 말 안 듣는 사람 강제로라도 말 듣게 할테니까!”

“호호호 알았어 오빠 빨리 시작하기나 해”

“누님도 동의하시는 겁니다.”

“아이구 알았어요...”

“일단은 잠시 잡담을 하면서요. 술 좀 드시죠..”



이렇게 하여 한 30분 정도 우리는 술을 마셨다. 기태와 소영이의 적극 적인 권유에 아내도 술을 꽤 마셨다. 독한 소주를 잘 못 마시는 아내는 아까 우리가 사온 포도주를 소영이와 마시고 있다. 앞서 맥주를 몇 잔 들이킨 상황이였다. 다들 적당한 취기가 돌자 기태는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뭔가를 꺼낸다. 그 사이 우리 세 명을 계속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술을 계속 마시고 있었다. 갑자기 방안의 불이 다 꺼진다.



“헉! 뭐야”

“캬아악~” 소영이의 오바. 아내는 내 팔을 잡는다.

그러더니 갑자기 기태가 있는 자리에서 조금씩 밝아온다. 기태가 다가올수록 흔들리는 불빛은 점점 밝아져 온다. 촛불이다.

우리 모두는 잠시나마 불안했던 기분이 가시며 뭔가 로맨틱한 분위기로 빠진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게임으로 들어 갑니다.”

“오 기태씨 센스있네요.”

“하하하 누님 별말씀을 저야 돈 안내는 대신 이런 거라도 준비해야죠.”

“아냐 오빠 정말 분위기 좋은데...”

“히야 좋다. 근데 무슨 게임이냐?”

“네 바로 진실게임입니다. 간단한 룰을 말씀드리죠. 한 사람씩 돌아가며 질문하고 싶은 사람에게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한 사람당 딱 세 번의 거부권이 있습니다. 즉 자기 빼고 세 명이니까 각각 한 사람에 대해 한 번씩 대답을 회피할 권리가 있는거죠... 간단하죠...?”

“응 그래 근데 3번다 써먹은 다음에는?”

“대답을 해야죠. 아니면 술을 마시던가...근데 술도 연속으로 두 번 마시기 없습니다. 자 다들 약속하세요?”

“나야 오빠 찬성”

“나두 뭐 재미있겠네 한 번 해보자구”

“저두요.”

“자 모두 찬성하셨습니다. 그럼 저부터 시작하죠.”



“자 누님 첫사랑은 누구세요?”

아내는 나를 한 번 보더니 “당연히 이이죠?”

“에이 언니 재미 없어요. 자 이번엔 내 차례 형부 혀부는 첫사랑이 누구에요?”

“허허허 나도 당연히 와이프지.”

“자자 점점 재미 없어져 갑니다. 여기서 벌칙 좀더 엄격하게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여기 있는 사람들 중 2명 이상이 대답에 신빙성이 없다라고 말하면 대답한 사람은 술 마시는 겁니다.”

“오빠 좋았어.”

“후후후 그래”

“자 형님”

“음 기태 넌 첫경험 언제 해봤냐?”

“그러니까 보자... 고등학교 2학년 때요.”

“호오 빠르네요... 그 상대가 누구였어요?”

“누님 질문입니까?”

“네...”

“옆집 누나였어요.”

“자 형님은 첫경험 언제였어요? 솔직히요...”

“흠 뭐 다들 성인이니까 알겠지만 남자들은 다들 군대가기 전에 총각딱지 떼고 가잖아.”

“언니는요?”

“응 나야 결혼하고지...”

“너네 둘이는 어떻게 만났냐?”

“형님 제가 꼬셨죠...하하하”

“소영이 뭐가 그렇게 좋았어요?”

“이쁘잖아요”

“하하하 호호호” 다들 한 번 웃는다.

“자 술도 비울겸 이제 질문 강도 높입니다.”



“형님 누님의 성감대는 어디에요?”

“험 어 그러니까!” 난 아내를 한 번 쳐다본다. 아내도 나를 한 번 쳐도 본다. 아내도 궁금해 하는 눈치다.

“음음 햐아 이거 노골적으로 얘기하기 그러네... 와이프는 귀야 귀...”

“언니 맞아요?”

“...응 그런거 같아.”



“기태 넌 둘이 사귀면서 다른 여자 안 만나 봤냐?”

“그 의미가 섹스를 말하는 건가요?”

“어 뭐 그렇다고 하지..”

“있어요.” 아내의 눈의 조금 떠진다.

“그래도 괜찮아요? 둘이”

“하하하 소영이랑 같이 합의하에 만난 거에요.”



“누님은 형님이 어떻게 해줄 때 가장 좋으세요?”

“... ” 아내는 대답을 하지 못한다.

“패스”

“언니는 형부가 어떻게 해줄 때 제일 좋아요?”

“뭐야?... 너무해...”

“대답하기 싫음 패스하시던지요... 호호호”

“그냥 꼭 안아줄 때...”

“구체적으로 말해 주세요...”

“... 패스”

“당신 벌써 2번 패스했어. 이제 한 번 남은 거 알지?”

“네...”

“그럼 당신은 내가 어떻게 해 줄때 제일 좋아 구체적으로?”

“여보~~” 아내의 원망어린 눈동자... 난 짓굳게 웃고 있다. 사실 나도 아내에게 묻고 싶은 것 중 하나였다.

“언니 빨리 대답하세요...”

“...그냥... 남편거 넣고 있을 때” 아내는 얼굴을 숙인다. 부끄러운 가 보다.

“에이 안되겠다. 누님은 제일이라는 의미를 모르시는 거 같네... 한 잔 드세요.”

“나도 찬성 언니 한 잔 드세요... 원샷”

아내는 조용히 포도주 한 잔을 다 마신다. 이제 포도주도 다 떨어졌다. 맥주냐 소주냐다...



“자 제 질문 들어 갑니다. 형님은 누님이 어떻게 해줄 때 제일 좋으세요...?”

“음 나야 아내가 오랄해줄 때가 좋긴한데...”

“근데요 형님?”

“아내가 잘 안해줘서... 악” 아내가 내 팔뚝을 꼬집는다.

“아이 언니 잘 좀 해주지... 언니는 형부가 어떻게 해 줄 때 제일 좋아요...?”

난처해 하는 아내의 표정...

“... 그냥 남편거 넣고.... 나의 귀를 빨아줄 때”

“아 형님 좀 약한 거 아니에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데?

“질문이세요?”

“응”

“저야 험. 소영이의 성감대가 클리토리스거든요... 거기를 빨아 주면서 내가 손가락으로 해 줄 때가 제일 좋다던데요... 하하하” 아내 차례다.

“아까... 동의하에 바람피웠다는 건 뭐에요?”

“아 네 같이 바람 핀거거든요...”

나는 대충 느낌이 왔지만 아내는 아직도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자 형님 형님은 결혼 후에 다른 여자랑 해보신 적 있으세요?”

헉 이런... 아내도 나를 쳐다본다.

“... 패스”

“형부 형부는 결혼 후에 다른 여자랑 자보신 적 있으세요?”

“이거 한 사람씩 집중 공격이구만... 패스”

“소영이 넌 기태랑 만난 후 다른 남자랑 자본 적 있냐?”

“네...” 이번에도 아내의 눈이 커진다.

“도대체 두명 어떤 사이에요? 그러고도 괜찮아요?”

“그럼요. 합의하에 그러는데요.”

“난 도대체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면 질문 하세요.”



“자 형님 대답하셔야죠!”

“아 집요하네... 있어 있어 회사에서 접대상... 근데 남자는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아내가 다시 나를 쳐다본다. 뭔가 단단히 벼르고 있는 눈치... 으으으

“그럼 언니는 결혼 후에 다른 남자랑 자본 적 없어요?”

“응 없어.” 당당하게 말하는 아내... 여기서 만회하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고생이다.

“그럼 당신 다른 남자 알몸을 봤다거나 만져 본적 없어?”

“네 없어요...” 목소리가 메말라 간다. 이런...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앞에서 기태랑 소영이가 외친다. 아내는 조금 놀란 듯이 둘을 쳐다 본다.

“언니 아까 기태오빠 만졌잖아요.” 아하 맞다 바닷가에서....

아내는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한다. 그러더니 조용히 이번엔 맥주를 마신다. 다 마시고 양이 좀 많았는지 인상을 찌프린다.

“이번엔 나죠? 아까 합의하에 한다는 거 좀더 자세히 좀 얘기해 줄래요?”

“아 네... 사실 우리 3S 란거 한 번 했었거든요...”

“그런...” 아내도 무슨 말인지는 아나 보다... 하지만 놀라고 있다.



“누님 아까 저 만질 때 어떠셨어요?”

“무슨....” 아내는 당황하고 있다...

“술 마실게요...” 다시 맥주를 들이키는 아내... 혼자서만 계속 마시고 있다...

“언니 아까 기태오빠 몸 만졌을 때 어땠어요?”

아내는 인상을 살짝 찌푸린다. 난 가만히 옆에 있는 아내의 왼손을 꼭 잡아준다.“뭐 어때 말해봐..”

아내는 지긋이 입술을 깨문다. 무슨 결심을 할 때의 버릇이다.

“그냥 좋았어요.”

“에이 좀 약해요...좀 더 구체적으로요...”

“그냥 가슴도 두근두근 하고... 그냥...아무생각이 안났어요...”

“음 내차례지? 아까 난 뒤에 있어서 못 봤는데... 당신 어디까지 만졌어?”

촛불이 흔들리는 것일까! 아내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일까. 여기 이 자리에서 나빼고는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모두 당사자이니까...

“나 당신에게 패스 한 번 남았죠?”

“으음....응”

“패스요..”

“저 그냥 우리 술마시면서 얘기하면 안될까요?”

“누님 그거 질문이세요?”

“언니 당연히 안되죠...”

“낙장불입...”



다시 기태다. 기태는 웃으며 아내를 빤히 쳐다보더니

“누님 아까 저 어디까지 만지셨어요?”한다.

으음 아내의 한 숨소리...

“...” 내손을 잡은 아내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 거기” 개미 목소리다...

“안들려요 언니..” 나에게는 들렸다. 이럴수가... 설마설마 했었는데....

“거기” 다시 들려오는 아내의 목소리

“누님 거기가 어디에요? 가슴요?”

아내는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다.

“... 남자들 거기...”

“뭐 이정도로 용서해주죠... 호호호 언니 너무 힘들어 하시니까.. 제 차례죠?”

“언니 아까 기태오빠꺼 만졌을 때 어땠어요?”

나의 심호흡이 가빠진다. 정말이지. 난 여기서 뭘 원하고 있는 것인가.

“...”

“언니 이제 거부권 다 썼어요...”

“그냥.. 술 마실게..” 또 한 잔 들이키는 아내.

“이 번엔 내 차례인가... 당신 아까 기태꺼 만졌을 때 어떻어? 그냥 솔직하게 말해봐” 난 최대한 흥분을 가라 앉히며 부드럽게 말한다.

“...당신... 정말 듣기를 원해요...?”

“응... 말해봐 괜찮아...”

“음... 너무 뜨거웠어요... 그냥 단단하고... 아이 몰라....” 아내는 얼굴을 숙여버린다...

여기서 더 강요하면 안 될 거 같다. 난 아내를 돌아보며 살며시 안아준다. 그리고 귀에 대고 속삭인다.

“괜찮아 여보.. 아까 바닷가에서도 재미있었잖아. 이번 여행 뿐이야... 돌아가면 여기서 있었던 일은 모두 잊어버리고 다시 원래 생활로 돌아가는 거야... 그리고 난 당신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아.. 내말 알았지..?”

아내는 그제서야 얼굴을 든다. 그래도 아직 내 얼굴을 보지 못한다.



“자 여기서 게임 바꿀까요?”

“으음 그럴까...”



기태는 이번엔 카드를 꺼낸다. 그리고 소영이는 술자리 가운데를 치운다. 은은한 촛불에 술기운 탓인가. 왠지모를 흥분감이 감돈다. 아까 바닷가에서의 연장선상같다.



기태는 15장의 카드를 꺼내고 설명을 한다.

“자 여기 15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스페이스에서 킹까지요. 거기에 한 장더 조커가 있습니다. ”

“음 그래서...?” 아내는 이제 정상으로 되돌아 온 것 같다.

“네 여기서도 룰은 간단합니다. 제일 높은 걸 뽑는 사람이 왕이죠... 그리고 젤 낮은 걸 뽑은 사람에게 뭐든지 하나씩 시킵니다. 그리고 조커 있죠? 이건 조커를 든 사람이 해당판을 취소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조커 마음입니다. 남이 벌받고 있는데 굳이 그판 취소시킬 필요가 없겠죠?”

“와 그거 재미있겠다. 오빤 어디서 그런 머리가 나오?”

“흐흐흐 내가 좀 이런 머리엔 뛰어나잖아... 노벨상 받을 거야... 게임지존...”

“응 에로게임지존?” 하하하 다같이 간만에 웃음보가 터진다. 아내도 웃고 있다.



기태가 카드를 모두 섞고 바닥에 깐다. 모두 한 장씩 들고 있다. 펴자 내가 잡(J)을 들고 있고 소영이가 꼴지다.

“음... 소영아 아까 바닷가에서 너 혹시 기태꺼 빨았냐?”

“에에 아직 진실 게임이에요?”

“아니 뒤에서 보고 있으니까 잘 모르잖아 근데 그때 기태가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움찔하더라고... 그래서...”

“호호호 사실은 눈앞에 오빠께 흔들리고 있는 거에요... 어찌나 귀엽던지... 그리고 그때 언니가 기태오빠꺼 잡고 있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잠깐 입에 넣어 봤어요...”

“호 부럽군...”



이번엔 기태가 1등이고 내가 꼴찌다..

“형님 형님도 아까 빨린 거 아닌가요?”

“허허허 들켰나?”

“오오오 누님도 대단하신데요...”

아내는 어쩔 줄 모른다. 괜히 장난끼가 발동한 나는

“아내가 어찌나 뜨거운 눈으로 쳐다보던지... 쌀 뻔 했지...”

“호.. 부러운데요... 나도 당해 보고 싶다..”

“치이 그럼 나중에 언니보고 해달라 그러시지...”

“소영아 무슨...” 아내의 당황하는 모습...



다음은 소영이 1등에 아내가 꼴찌다.

“언니 한 손으로 카드 뽑을 수 있죠?”

“응”

“자 그럼 언니 왼손을 형부 오른쪽 허벅지에 올려놓고 계속 쓰다듬으세요.”

뭐 이정도야 결혼한 사이에... 아내는 망설임 없이 손을 올려놓는다.

“에이 언니 천천히 쓰다듬으라니까요...”

“응? 으응” 근데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가 느낌이 너무 이상하다.



다음은 내가 일등이고 기태가 꼴찌다.

“기태야 소영이랑 키스 한 번 해보라”

“하하하 형님 고맙습니다.”

둘은 입을 맞추더니 정말이지 뜨거운 키스를 시작한다. 지켜보는 사람 침넘어 갈정도다. 아내도 빤히 쳐다 보고 있다. 촛불에 비친 두 명의 모습이 그렇게 에로틱하게 보일 수 없다.



이번엔 소영이가 1등에 내가 꼴지다.

“형부 형부도 언니 무릎에 손올리고 만져주세요...”

“응”

나도 아내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슬슬 만져주고 있다. 그런데 참 기분이 묘하다.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 힘이 뿔끈 들어가는 것이다. 더구나 앞에서 기태랑 소영이랑 지켜보고 있으니 더욱 그러하다. 아내도 그럴 것이다.



다시 한 판이 돌고 아내가 1등이고 기태가 꼴찌다.

“기태씨 아까 나에게 오일 발라 줄 때 어땠어?”

“하하하 사실 전 누님 상체에 발라 주고 싶었거든요. 이런 말해도 되나... 누님 가슴이 너무 예뻐 보여서... 한 번 만져보고 싶었어요.”

“으음...”

“건 내가 보증하지 우리 와이프 가슴 정말 끝내준다... 하하하”



다시 카드를 뽑고 이번엔 기태가 일등이고 소영이가 꼴찌다.

“소영아 너 하나 벗어봐”

“뭐? 무슨... 여기 패스 없어?”

난 침을 꼴깍 삼킨다.

“빨리 그래야 게임 다시 시작하지...”

“치이 그럼 나 뽀뽀 한 번해줘...”

쪽 소리와 함께 소영이의 상체를 덮고 있던 배꼽티가 벗겨진다.



다시 카드가 돌고 이번엔 아내가 일등에 내가 꼴찌다.

“당신 지금 무슨 생각해요?”

“나? 솔직히?”

“네 솔직히...”

“으음 좀 쑥스러운데 지금 당장 방으로 들어가고 싶지...”



다시 판이 돌고 소영이가 일등 아내가 꼴지다.

“언니 언니도 벗어요.”

아내도 상의를 벗는다.

출렁 브라에 싸인 아내의 가슴이 노출된다. 아까 나의 말이 힘이 되었을까 망설임은 좀 있지만 거부하지는 않는다.



다시 돌고 내가 일등이다. 아내가 꼴지...

“여보 하나 더 벗어봐”

“당신...”

“당신은 예뻐서 괜찮아...”

“네 언니 언니 정말 예뻐요...”

아내는 이번에 청반바지를 벗는다.



다시 돌고 소영이가 일등에 내가 꼴지.

“형부도 하나 벗어 보세요.”

난 T를 벗는다.



이번엔 아내가 기태에게 말한다.

“기태씨도 하나 벗어야죠...”

기태도 벗고 이렇게 우리는 모두 속옷만 남기고 모두 벗었다. 정말이지 이런 분위기란...

당장 아내를 눕혀서 덮치고 싶다.



다시 게임이 돌고 기태가 아내에게 말한다.

“누님 지금 젖어 있나요?”

“무슨...”

“형부가 확인해 주세요...”

나도 이글거리는 감정에 주체를 할 수 없다. 난 아내에게 괜찮다라고 속삭여 주며 손을 뻗는다. 그리고 팬티 사이로 손을 넣고 쓰윽 닦아 올린다. 홍수다...

“음 좀 젖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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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추천수가 늘어가네요.

감사 감사...

자 여기서 이벤트입니다.

추천수 100 이 넘어가면 하루에 한 번씩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퍽!

윽! 농담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