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이 좋아? 내가 좋아?
당신은 애인 컴퓨터의 정체불명 폴더를 슬쩍 클릭해 본적이 있는가?
전혀 그쪽으론 관심 없고 So cool해 보이는 당신의 남동생이나 애인 혹은 남편에게 공통적으로 그런 폴더 하나씩은 있는 것은 당연지사!!
그렇다고 너무 놀라거나 혐오스러워 하진 마시길..
요즘은 일부러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모바일을 통해 각종 야한 동영상이 즐비하게 올라와 있고, 성인 인증만 하면 일반인이 실제 촬영한 영상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다.
이제 포르노 영상은 더 이상 남자들만의 비밀스러운 공유파일이 아닌 남녀모두 카톡으로 돌려보는 유희에 지나지 않음을 우리는 이제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영화 "돈존"은 남성들의 중독에 가까운 야동 의존과 그에 대한 여성의 견해를 담았다. 물론 당신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다.
전혀 그쪽으론 관심 없고 So cool해 보이는 당신의 남동생이나 애인 혹은 남편에게 공통적으로 그런 폴더 하나씩은 있는 것은 당연지사!!
그렇다고 너무 놀라거나 혐오스러워 하진 마시길..
요즘은 일부러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모바일을 통해 각종 야한 동영상이 즐비하게 올라와 있고, 성인 인증만 하면 일반인이 실제 촬영한 영상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다.
이제 포르노 영상은 더 이상 남자들만의 비밀스러운 공유파일이 아닌 남녀모두 카톡으로 돌려보는 유희에 지나지 않음을 우리는 이제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영화 "돈존"은 남성들의 중독에 가까운 야동 의존과 그에 대한 여성의 견해를 담았다. 물론 당신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다.
내용인즉슨, 최고의 클럽킹 돈존은 늘씬한 미녀들과 원나잇 섹스를 즐기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야동 속 섹시녀들을 통해 실제 섹스에서 채워지지 않은 욕구를 채운다. 그러던 어느 날, 야동 속 그녀들보다 더 환상적인 섹시녀 바바라가 등장한다. 섹스가 아닌 관계를 원하는 그녀를 얻기 위해 그는 야동을 끊으려 노력하고, 야간대학까지 다니게 되는데, 바바라와의 섹스도 그의 야동 중독을 멈추지는 못한다. 그러다 에스더라는 미망인을 통해 포르노라는 '남자를 위한 컨텐츠'에서 벗어나 현실 속 여자의 눈을 바라보고 소통을 배운다는 엔딩이 착한 영화다.
대략 스토리는 이러하나, 이야기의 포인트는 여느 섹시 로맨스 영화와 다르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첫째, 돈존은 왜 실제섹스보다 야동에 더 흥분하는가?
그는 "실제 섹스는 지루하다"라고 한다. 돈존은 과감한 포즈와 남성 편의적인 섹스를 욕망하지만, (대부분의 남성이 그러할 듯...ㅡㅡ;;) 실제 여성들은 배려를 원하고, (*여기서 "배려"란 섹스의 준비과정, 즉 터치, 키스, 애무를 뜻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귀찮아하는 단계) 지루하기 짝이 없는 정상 체위만을 고집한다. (어떤 남성은 이런 말을 하더군요, "항상 어떻게 자가용만 타겠어? 가끔은 나도 편하게 택시 타고 싶다고!!!") 그래서 그는 실제 섹스파트너조차도 한 번 잔 여자와는 절대 연락하지 않고, 새로운 여자와 자극을 찾아 밤마다 클럽을 헤매지만,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욕구는 포르노로 푼다.
둘째, 그럼 야동에 미친 남자의 시선을 나에게로 돌릴 순 없을까?
위 해답을 찾는 관객에게 이 영화가 주는 결론의 뒷심은 조금 약하다. 영화에서는 돈존을 포르노그라피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에스더라는 중년여인의 대사가 그 영화에서 의도하는 결론을 말해주는 듯 하다.
"If you wanna lose yourself, you have to lose yourself in another person." -Ester(Julianne Moore) "당신을 놓고 싶다면, 당신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푹 빠지게 해야 해." -에스더 (줄리안무어)
다소 추상적이고, 함축적이고, 어렵다. 이 영화의 적나라한 사실주의 컨셉에 맞게 결론도 명쾌하고 구체적인 것을 기대하였으나, 모든 영화의 결론답게 영화 "돈존"도 그다지 친절하진 않았다. 해답을 찾는 것은 역시 관객의 몫~
영화는 내내 강조한다. 포르노의 섹스와 현실의 섹스는 다르다는 것을.. 돈존은 마치 현실부적응자처럼 비춰진다. 우리는 모두 관음을 즐긴다. 그것이 포르노든 로맨스든 웃긴 동영상이든, 타인을 보고 즐기는 건 매한가지... 그 장르가 포르노 라는 것일 뿐.. 그러나 포르노를 즐기는 것이 개인의 성적 취향임은 인정하지만, 그로 인해 파트너의 감정에 생채기를 내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사실도 인정해야만 한다. 즉, 포르노는 즐기되, 그에 대한 의무와 책임도 같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Frends with benefits)" 에서 딜런과 제이미는 순수한 섹스파트너로 쿨한 관계를 시작하지만, 섹스가 일상이 되고 일상이 관계가 되면서 둘은 혼란스러워 한다. 여자와 남자는 이성이다. 서로 성향이 다름은 명백한 사실이다. 남녀 사이의 섹스란 결코 단순해 질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매우 복잡미묘하다. 섹스는 테니스 경기하듯 몇 게임 즐기고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다. (물론 직업여성과의 섹스는 예외!)
내가 찾은 해답은? 섹스는 인간이 서로 관계를 맺는 하나의 방식이라는 것!
모든 것이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느니, 포르노도 적당히 즐겨 보시되, 포르노의 판타지에 세뇌되어 현실 속 섹스와 비교하는 것은 참아주시길... 그것이 다큐가 아닌 판타지인 포르노그라피를 대하는 성숙한 성인의 자세임을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